제품 특징
Vivo X Fold+는 Vivo가 2022년 하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 인폴딩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전작인 Vivo X Fold에서 성능과 충전 효율이 개선된 상위 모델입니다. 프로세서는 Snapdragon 8 Gen 1에서 8+ Gen 1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그래픽 처리 속도와 발열 제어에서 한층 향상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8.03인치 2K급 LTPO AMOLED로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도 6.53인치 120Hz AMOLED로 구성되어 있어 두 화면 모두 쾌적한 시각 경험을 제공합니다. 색재현력과 밝기 모두 상위권 수준이며, 실내외 구분 없이 뛰어난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운영체제는 중국 내수용은 Origin OS Ocean, 글로벌용은 Funtouch OS 기반의 Android 버전을 사용합니다. 배터리는 4,730mAh 용량으로, 80W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무선 리버스 충전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약 311g으로, 접었을 때는 14.6mm, 펼쳤을 때는 6.3mm 두께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보통 무게보다 대화면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 고객층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화면에 따라 큰 배터리 용량과 빠른 충전속도가 함께 하면 접어서 사용하기보다 대부분의 시간을 펼쳐져 있는 상태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유선 충전속도가 80W면 100%까지 충전시간이 아니더라도 50%까지는 매우 빠른 속도로 충전될 것 이기 때문에 대화면의 스마트 폰에서 충전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장점
- Snapdragon 8+ Gen 1 칩셋 탑재로 향상된 성능과 배터리 효율
- 내부·외부 모두 120Hz AMOLED 디스플레이로 고화질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
- 80W 유선 + 50W 무선 충전으로 충전 스트레스 최소화
- Zeiss 협업 트리플 카메라로 사진 품질 우수
- 부드러운 힌지와 고급스러운 후면 마감
저는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 릴스를 제낙할 때, 4K 영상 클립을 모바일 편집 앱으로 자르고 색보정하고 자막을 입히는 작업을 자주 합니다. GPU 성능이 높을수록 실시간 미리 보기가 끊김 없이 부드럽고, 필터나 효과적용 시 렌더링 속도도 빠릅니다. 그리고 썸네일 제작을 위해 AI 이미지 생성을 하기도 하는데 스냅드래곤 8의 GPU가 이미지 생성 시간 단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점
- 무게 311g, 두께 14.6mm로 장시간 한 손 사용에는 무리
- Origin OS/Funtouch OS의 글로벌 앱 최적화 부족
- 글로벌 정식 출시 미비로 인한 A/S 및 업데이트 불확실성
- 내부 디스플레이 주름과 지문 자국은 여전히 존재
- 케이스 및 보호 액세서리의 다양성 부족
큰 화면 때문에 하루 1회 이상 충전해야 했지만 80W의 유선 충전은 잠깐 짬이 날 떄 30분 내외로 거의 완충이 가능해 외출 전이나 업무 중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50W의 무선 충전도 활용할 수 있어 충전 자체가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80W의 유선 충전과 50W의 무선 충전을 위해서 전용 충전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점은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특히나 국내에서 50W 고속 무선 충전기를 외부에서 찾기는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있지만 사용하기 어려운 기능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 사용자 후기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Vivo X Fold+는 전반적인 하드웨어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공통된 의견이 많습니다. 두 개의 화면은 모두 빠르고 밝아 영상 시청과 작업 모두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Zeiss 협업 카메라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충전 속도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으며, 30분 내외로 완충이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 패턴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두꺼운 두께와 무게를 단점으로 지적하지만, 폴더블폰 특성상 감수할 수 있는 범위로 평가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한편,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갈립니다. 중국 외 사용자들은 일부 앱 호환성 문제, 느린 업데이트 주기 등에 아쉬움을 표했으며, 글로벌 출시가 이뤄지지 않아 정식 A/S가 어려운 점을 단점으로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전반적 안정성과 내구성, 배터리 성능은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습니다.
배터리와 카메라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요? 사실 둘 다 중요하지만 저에게는 카메라 성능이 더 우선 입니다. 업무상 제품 사진이나 현장 촬영을 자주 하는데 비보 X 폴드+의 Zeiss 협업 50MP 메인 카메라와 망원, 초광각 렌즈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연광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노이즈 없이 결과물이 잘 나왔고, 광확 망원 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 촬영 시에도 품질 손상이 없어 리터칭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제작에 충분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총평
Vivo X Fold+는 기술적으로 고도화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구현한 제품입니다.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모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며, 충전 속도와 카메라 성능에서도 동급 경쟁 모델과 견줄만한 수준입니다. Snapdragon 8+ Gen 1으로 전력 효율을 개선했고, 무선 충전까지 갖춘 점은 실사용에 있어 분명한 강점입니다.
다만, 300g이 넘는 무게, 두꺼운 두께, 한정된 출시 지역, 소프트웨어 완성도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요소입니다. Vivo가 글로벌 시장에 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사후지원 체계를 갖춘다면, Galaxy Z Fold 시리즈의 대안으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고성능과 고화질 디스플레이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로 인한 무게 증가를 감수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비보 X 폴드+처럼 300g이 넘는 기기는 휴대성과 장시간 사용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무게가 발목을 잡는다면 굳이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에는 더 가벼운 대체제가 존재하고 있으며, 향후 폴더블 시장이 성장하려면 경량화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모든 제조사의 핵심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능 못지않게 사용자의 손목과 일상까지 고려하는 설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