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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보조금 정책 변화와 실구매가 트렌드

by record03122025 2025. 7. 31.

통신사 보조금과 폴더블 스마트폰
통신사 보조금과 폴더블 스마트폰

 

보조금이란 무엇인가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이동통신사가 일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보조금’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정가가 200만 원인 폴더블폰을 150만 원에 살 수 있었다면, 보조금이 50만 원 제공된 것입니다. 이동통신사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보조금을 활용하고, 정부는 이를 일정한 규칙 안에서 허용합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조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시 너무나도 복잡한 가입 조건 떄문에 힘들어하거나 아니면 복잡한 게 싫어서 자급제와 알뜰폰 통신사를 통해서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팁은 보통 새 계약할 때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기기 값을 포함한 2년간 총비용을 계산해서 비교하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할부원금이 80만 원이라고 해도 10만 원 이상의 고가의 요금제를 6개월 유지해야 하는 조건의 경우 6개월 동안 통신 요금이 60만 원 이상은 나오기 때문입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보조금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공시지원금입니다. 이 방식은 통신사에서 정한 금액을 미리 할인해 주는 구조로, 단말기 가격이 곧바로 내려갑니다. 둘째는 선택약정 할인입니다. 기기값은 그대로 내지만, 매월 요금에서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방식입니다. 소비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본인에게 더 유리한 쪽을 골라야 합니다.

둘 중에 무엇이 낫다고 정확하게 말할 수 없고, 현재 내가 통신사를 옮길 수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조건이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카드사 할인이나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으로 자급제를 선택한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약정을 선택하면 되고, 결합 할인으로 보다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고가의 요금제를 평상시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공시지원금으로 한 번에 많은 기기 값 할인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기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상황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유가 있다면 자급제 기기를 사고 요금할인 받는 걸 더 선호합니다.

최근 보조금 정책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2024년 이후부터 정부는 고가 휴대전화에 과도한 보조금 집중 현상을 규제하게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부 플래그십 모델, 예를 들어 갤럭시 폴드 시리즈나 아이폰에 보조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하자, 중저가 모델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통신사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폴더블폰에 책정되는 공시지원금은 줄어들고, 대신 프로모션이나 매장별 추가지원금 형식으로 우회적인 할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프리미엄 라인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고가 휴대전화에 과도한 보조금 집중 현상이 마냥 보기에 좋지는 않습니다. 50대 이상의 소비자들은 고가의 휴대폰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조사에서 해마다 출시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다만 통신사와 제조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실제로 얼마에 살 수 있을까요?

2025년 현재, 갤럭시 Z 폴드5의 출고가는 약 209만 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통점에서는 공시지원금 약 30만~40만 원 수준이 제공되며, 여기에 매장 추가지원금이 붙으면 실구매가는 약 150만 원대까지 내려갑니다.

반면 선택약정을 선택할 경우, 약 25% 요금 할인을 통해 2년간 총 40만~50만 원 수준의 할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기기값은 그대로 부담해야 하므로 초기 부담은 큽니다.

이 부분이 참 어려운 부분이 구매하려는 고객의 통신사, 현재 사용하는 요금, 결합의 여부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국내 통신사 시장의 오래된 관습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바로 가격이 깎이는 방식이 구매할 때에는 저렴해 보일 수 있어도 결국 24개월 총금액을 따졌을 떄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싸게 산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한쪽 방식이 낫다고 할 수는 없지만 중고, 리퍼, 자급제 등 공기기를 구매하는 분들은 무조건 요금할인이 유리하고, 결합이 있는 분이라면 요금 할인 쪽으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불법 보조금, 아직도 존재할까요?

법적으로는 보조금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만, 일부 유통점에서는 ‘불법 보조금’이라 불리는 초과 지원이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대에만 100만 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특정 요금제 가입을 조건으로 고가 보조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런 행위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 대상이며, 적발될 경우 해당 매장과 통신사 모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단속을 피해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에 누군가 비정상적으로 큰 보조금을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통신사와 제조사는 자신들의 매출을 위해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홍보와 혜택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많은 보조금을 주는 만큼 본인들도 가져갈 이익이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 부분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미처 확인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요금으로 새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자급제 폰과 보조금, 어떤 관계인가요?

자급제 폰이란 통신사 약정 없이 판매되는 제품을 말합니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나 전자제품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당연히 보조금 혜택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 자체가 할인되는 경우가 많고, 통신사에 얽매이지 않아 유심만 교체해서 자유롭게 통신사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알뜰폰’ 요금제를 활용하면 요금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보조금은 없지만 언제든지 자유롭게 해지하고 통신사를 옮길 수 있다면 자급제는 어떨까요? 저는 자급제가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이 아닌 가장 "마음 편하게"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새 휴대폰 구입에 머리가 아픈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매하기 위해서 인데.

애초에 내가 기기를 출고가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구매 후 유심만 옮기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이보다 더 편리한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급제 폰의 구매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아닌 가장 편리한 방법인 것 같고, 가능하다면 저도 매번 폰을 바꿔야 할 때마다 자급제로 구매하고자 합니다.

폴더블폰 실구매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폴더블폰의 실구매가는 제조사의 출고가 전략과 정부의 보조금 규제 수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출고가를 낮추고 보조금을 줄이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모토로라, 중국 브랜드 제품들은 저가형 폴더블폰을 출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단말기 가격이 싼 것’과 ‘보조금이 많은 것’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고,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총비용을 기준으로 비교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폴더블폰의 출고가가 2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저렴해진다면 여러분은 구매할 의향이 있나요? 저는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7은 "완성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가격이 유일한 진입 장벽이라고 합니다.

최신 기술에 높은 가격이 붙는 게 당연할 수 있지만 만약 조금 더 상용화가 되어 제조단가가 내려간다면, 그래서 전체적으로 기기의 출고가가 내려간다면 많은 분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택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