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시 배경과 핵심 변화
갤럭시 Z 폴드3는 2021년 하반기 삼성전자가 공개한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이 제품은 전작 폴드2의 구조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과 내구성 개선에 집중한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폴더블 최초로 방수 기능과 S펜을 지원하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함으로써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폴더블폰이 실험적 기기를 넘어 주력 스마트폰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갤럭시 폴드 3는 기존의 사용자들이 원했던 넓은 화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S펜과, 폴더블이라는 폼펙터에서 적용하기 어려웠던 방수, 그리고 화면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UDC를 탑재 했기 때문에 비로서 넓은 화면을 통해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폴드를 사용했던 분들과 폴더블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있는 분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만한 제품이 될거라고 봅니다.
2. 주요 스펙 및 디스플레이
폴드3는 내부 7.6인치 QXGA+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외부 6.2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두 화면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여 부드러운 화면 전환이 가능합니다. 해상도는 각각 2208×1768, 2268×832이며, 전작 대비 밝기와 색 표현력이 강화되었습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화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아무래도 외부에서 폴드를 사용할 떄는 화면이 접혀 있는 상태가 대부분 일텐데 그래서 외부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외부 디스플레이의 120Hz 주사율 개선은 기존보다 소비자들에게 많은 만족을 줄 수 있을거라 기대 됩니다.
3. 방수 기능과 내구성 강화
갤럭시 폴드3는 IPX8 등급 방수를 지원하는 최초의 폴더블폰입니다. 최대 수심 1.5m에서 30분간 방수 가능하며, 일상 속 물 튐이나 비에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또한 프레임은 Armor Aluminum 소재로 제작되어 강성이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도 초박형 유리(UTG)가 강화되어 스크래치와 접힘에 강한 내구성을 갖추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방수 기능이 지원된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물에 넣지는 않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세척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끔씩 비누와 함께 세척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방수 지원이 안되는 기기의 경우 알콜솜으로 닦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핸드폰에 있는 세균이 변기에 있는 세균보다도 많다고 하는 뉴스를 대부분 보셨을텐데 그런 부분에서 방수가 지원된다는 것은
안정감과 편의성을 함꼐 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폴더블의 구조상 안정성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을텐데 그부분을 삼성이 잡아냈다고 생각합니다.
4. S펜 지원 및 사용성 변화
폴드3는 S펜 폴드 에디션 또는 S펜 프로를 통해 필기 입력을 지원합니다. 이는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사용자에게는 매우 익숙하고 유용한 기능으로, 메모, 그림, 문서 서명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단, 기존 노트나 탭용 S펜은 사용이 불가능하며,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전용 펜만 지원됩니다.
폴드 전용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S펜을 호환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은 폴드 3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강한 어필이 될거라고 봅니다. 광활한 화면에서 삼성의 독자적인 상품인 S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폴드 3로 할 수 있는 생산성이 증가했다고 봐야하기 때문이죠. 물론 기존 제공이 아니라 별도 구매인 점은 아쉽지만요.
5.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UDC)
폴드3의 내부 카메라(4MP)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탑재되어 화면 몰입감을 해치지 않습니다. 다만 해상도와 품질은 다소 떨어져 셀카보다는 영상통화용으로 적합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뚫려 있지 않은 상태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장점을 제공합니다.
큰 화면에 배젤도 줄었다보니 옥의 티 처럼 카메라 구멍하나 있는게 어지간히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UDC의 소식이 반가웠는데요. 실제로 자세히 보면 카메라에 그물망 처럼 가려진 모습이 딱히 자연스럽진 않습니다만 화면의 몰입도는 올라가서 만좀 합니다. 다만 카메라로써는 기준 이하 입니다. 없는 것보다는 나은 수준이고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것 같네요.
6. 성능, 배터리, 발열
폴드3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12GB RAM, 256/512GB 저장공간을 탑재하였으며, 배터리는 4,400mAh입니다. 스펙 상으로는 준수한 편이지만, 듀얼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는 배터리 소모가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발열은 고사양 작업 시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안정적입니다.
폴더블의 한계인지 모르겠으나 아직 배터리와 충전은 아쉽습니다. 전작과 같은 배터리 용량에 발열에 대한 부분도 폴더블이라는 폼펙터에서 남아있는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실사용을 통해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7. 카메라 성능과 활용도
후면 카메라는 12MP 트리플 구성으로, 광각, 초광각, 망원을 모두 지원합니다. 화질은 안정적이며, 야간 모드와 자동 HDR 기능도 잘 작동합니다. 다만, 경쟁 기종인 갤럭시 S21 울트라에 비해 혁신적인 성능은 아닙니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10MP 전면 카메라는 셀카용으로 우수하며, 메인 디스플레이의 UDC 카메라는 보조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작에 비해 카메라는 개선 되었지만 카메라도 아직 바형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떨어진다고 봅니다. 가격이 더 저렴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접는 구조를 위해 조금씩 포기해야 할 부분이 있기도 하겠지만 이 부분을 해결하는게 삼성의 숙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8. 사용성 총평
갤럭시 폴드3는 폴더블 기술이 단순한 신기함을 넘어 실용성과 완성도로 나아간 사례입니다. 방수, S펜, 고주사율 화면, 튼튼한 힌지와 프레임은 일상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무게나 가격, 전용 액세서리 의존도 등 단점도 존재하지만, 그 이상의 혁신과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전작에 비해서 많은 개선과 새로운 부분이 추가된 삼성 갤럭시 폴드 3. 8인치 태블릿 급의 넓은 화면과 휴대성, S펜의 지원은 핸드폰과 태블릿 둘 다 필요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이번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