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삼성전자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갤럭시 폴드 1인데요.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렸지만 폴드 1을 시작으로 삼성의 갤럭시 언팩이 1년에 2회 진행하게 되었고, 정체된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게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초의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1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품 개요
삼성전자가 2019년에 출시한 갤럭시 폴드 1은 세계 최초의 상용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혁신적인 폼팩터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시하였습니다. 초기에는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로 출시가 연기되었으나, 같은 해 9월에 개선판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가격은 한국 기준 약 239만 8천 원이며, 미국은 약 1,980달러였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는 최고가 프리미엄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폼팩터 이기도 하고, 가격적인 진입 장벽이 높아서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품이었습니다.
2. 주요 스펙
- 외부 디스플레이: 4.6인치 Super AMOLED (HD+)
- 내부 디스플레이: 7.3인치 Dynamic AMOLED (QXGA+)
- AP: Qualcomm Snapdragon 855 / RAM 12GB / 저장공간 512GB
- 배터리: 4,380mAh (5G 모델 기준 4,235mAh)
- 카메라: 총 6개 (후면 3, 내부 2, 전면 1)
- 무게: 약 276g
3. 특징 및 장점
- 폴더블 구조: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앱 연속성: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실행한 앱을 내부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 멀티 액티브 윈도우: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 7.3인치 대형 화면으로 콘텐츠 소비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4. 결함 보완 작업
초기 리뷰어 대상 테스트에서 디스플레이 보호막을 필름으로 오인하고 제거하여 손상이 발생하였으며, 힌지 내부로 이물질이 유입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인지하고 보호막을 강화하고, 힌지 설계를 보완한 후 제품을 재출시하였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조금 더 빠른 출시를 위해 서두른 경향이 있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5. 실사용 후기 정리
장점
-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합니다.
- 대형 화면으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감상에 적합합니다.
- 앱 연속성과 멀티 윈도우 기능이 실용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단점
- 무겁고 두꺼운 본체로 인해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아 활용도가 낮습니다.
- 디스플레이 및 힌지 내구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었습니다.
- 일부 앱과 UI 최적화가 부족합니다.
장기 사용자 경험
2년 이상 사용한 사용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특히 주요 기능이 느려지거나 감도가 떨어지는 문제, 일부 기능이 개선되지 않는 점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접었다 펴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약해 액정 파손이 일어나는 경우도 간간히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휴대하기에 무거운 무게도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가장 큰 부분 중에 하나였다고 합니다.
또한 폴드 전용 앱이 부족해 화면을 접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설득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6. 결론
갤럭시 폴드 1은 스마트폰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 상징적인 제품입니다. 기술 완성도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후 폴드 2, 3, 4, 5 시리즈로 이어진 폴더블 기기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실용성이나 내구성을 중시하는 사용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더 적합한 제품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 폴드 1이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프로토 타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갤럭시 폴드 1이 갤럭시가 폴더블 시장을 개척하게 된 그 시작점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