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 – 각진 프레임의 고급스러움
갤럭시 Z 폴드 6은 전작에 비해 두께가 줄고 프레임이 각지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다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S24 울트라와 유사한 메탈릭 엣지 디자인을 채택해 그립감이 훨씬 안정적이고 미끄럽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무게는 239g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손에 쥐었을 때 가벼워졌다고 체감하는 사용자들도 많습니다. 특히 가방에 넣었을 때 차지하는 부피가 작아서 들고 다니기 편하다는 반응도 보입니다. 외형만으로도 한층 완성도 높은 폴더블폰으로 발전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삼성전자는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직각형과 곡선형을 변경하면서 출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어떤 기준이나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저는 곡선형이 부드럽고 그립감도 좋아 곡선형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곡선형의 경우 디스플레이의 각 모서리 부분도 같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각 끝 부분에 대한 공간활용이 애매하거나 아쉽다고 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2. 실용성을 높인 디스플레이 – 이제는 접은 상태도 충분하다
Z 폴드 6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3인치로 넓어져, 이전 세대에서 아쉬웠던 ‘좁아서 타이핑이 어렵다’는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용자들이 “이제는 접은 상태에서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하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기존과 동일한 7.6인치지만, 밝기가 2,600 니트까지 올라가며 야외 시인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유튜브 감상이나 멀티태스킹 시에도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인해 접은 상태에서 디스플에이 활용 빈도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외부에서 활동할 때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빈도가 당연히 많은데요. 하지만 외부 디스플레이만 활용하려고 폴드를 구매하지는 않죠. 그래서 펼치는 게 불편해서 접은 상태로 오래 사용할 분들이라면 애초에 폴드보다는 갤럭시 S 시리즈를 선택하는 게 활용적인 부분에서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S 시리즈에 비해 상당히 비싸기도 하고요.
3. 성능 – 스냅드래곤 8 Gen 3 for Galaxy의 쾌적함
폴드 6은 스냅드래곤 8 Gen 3 for Galaxy를 탑재하면서 전작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이 모두 향상되었습니다. 앱 실행 속도나 화면 전환, 게임 플레이 등 거의 모든 작업에서 지연이나 버벅거림 없이 매우 빠르게 반응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게임을 오래 해도 폰이 뜨거워지지 않는다”거나 “영상 편집 작업도 무난하게 처리된다”라고 평가합니다. 발열 제어가 확실히 개선되어 장시간 사용 시에도 불편함이 줄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저는 평소에 고사양 게임이나 영상 편집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스펙을 원하는데, 보통 전자기기란 수명이 오래될수록 원래 기대했던 성능보다 느려지고, 없던 렉이나 버그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오래 쓸 예정이라면 내가 원하는 수준보다 조금 더 높은 사양의 기계를 선택하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폴드 6가 성능적으로는 장기사용 했을 때 불편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카메라 – 큰 변화 없지만 AI로 완성도 보완
카메라는 전작과 동일한 50MP 메인, 12MP 초광각, 10MP 망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드웨어 스펙 자체는 다소 보수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AI 기능이 강화되어 전체적인 결과물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야간에 찍은 사진이 소프트웨어 보정 덕분에 훨씬 선명해졌다”, “셀카나 인물 사진 편집이 훨씬 자연스럽고 직관적이다”라고 평가합니다. 사진 속 인물의 시선을 돌리거나 배경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 등도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 업무용이나 상업용 촬영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과 공유를 위해 일상에서 카메라 활용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입니다. 카메라의 화소나 특수한 기능보다 아무 생각 없이 찍었을 때 나쁘지 않게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AI 기능의 강화는 저처럼 사진의 구도나 빛 같은 사진 퀄리티에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들을 신경 쓰지 않고 막 찍는 사람들에게는 환영할만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화소수도 중요하지만 결국 결과물이 중요하기 때문에 카메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이라면 폴드 6의 카메라 기능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5. 배터리 – 용량은 같지만 효율은 업그레이드
Z 폴드 6은 전작과 동일한 4,4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나, 칩셋의 전력 효율 개선 덕분에 실사용 시간은 오히려 길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유선 25W 고속 충전, 무선 충전, 배터리 공유 기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이전에는 오후쯤 되면 보조 배터리를 찾았는데, 폴드 6은 퇴근할 때까지도 충분하다”는 체감 후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점 발달할수록 할 수 있는 게 많아졌고 예전에 비해 스마트폰에 의존도가 많이 높아졌는데요. 일반적인 4,400mAh의 용량은 큰 편이나 폴드 6은 화면도 큰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의 변화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고, 배터리 용량보다 더 실망스러운 건 저 대용량의 배터리를 충천할 충전 속도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적어도 충전 속도가 빠르다면 비상시 5분 10분만 충천해도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기 때문에 충전속도의 향상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선 고속 충전 속도부터 향상되기를 기대합니다.
6. S펜 – 기대를 모았지만 내장형은 또 미뤄졌다
이번에도 S펜은 내장되지 않았고,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기감이나 응답속도는 여전히 우수하다는 평가이며, 전용 케이스를 통해 어느 정도 휴대성도 확보 가능합니다. “내장을 기대했지만, 필기감이 좋아서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는 식의 반응이 대표적입니다. 사용자는 계획 정리, PDF 필기, 아이디어 스케치 등에 여전히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펜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 폴드 3 이후 모델과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만 선택이 가능한 점에서 S펜 유저들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S펜을 내장해 주기를 바라는데요. 특히나 진성 S펜 유저가 아니라면 하루에 1회만 사용해도 많은 편인데 그 한 번을 위해 매번 전용케이스에 S펜을 소지해 다녀야 하는 점도 실 사용 부분에서 많이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에서 S펜의 중요도를 크게 두지 않는다고 봅니다.
7. Galaxy AI – 폴드에 최적화된 기능들
폴드 6에는 갤럭시 AI 기능이 다채롭게 적용되어 실생활 활용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특히 통역 모드는 펼친 상태에서 양쪽 화면에 번역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사용자들은 “해외여행 중 카페에서 외국인과 통역모드로 대화가 가능해서 놀라웠다”, “이젠 스마트폰이 통역사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AI 요약, 문서 재작성, 사진 자동 보정 등 업무용, 콘텐츠 제작용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아직 까지 AI 기능은 많은 발전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마트폰의 위치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밀접해지고 있는지와 앞으로 개인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와 직업군에도 많은 변화가 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계산기가 나온 이후에 우리의 생활이 많이 변했듯이 AI 기능도 점진적으로 우리 생활에 스며들어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 될 거라고 생가하고 있습니다.
실사용 총평 – 이제야 완성형 폴드
갤럭시 Z 폴드 6은 전반적으로 디자인 완성도, 디스플레이 실용성, 성능, 소프트웨어 활용성 모두에서 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입을 모아 “이제야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폰이 됐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메라 하드웨어나 S펜 내장 부재 등 아쉬운 점은 여전히 있지만, 그 외 모든 요소가 대중성과 실용성 중심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에 폴더블폰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